축의금 봉투 쓰는 법 (봉투 쓰고 낼 때까지의 모든 과정)

아직도 축의금 봉투 쓸 때 옆 사람 눈치 보다 따라 쓰시나요? 축의금 봉투는 과한 장난이나 빈 봉투가 아니면 그리 중요한 예절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법을 알고 모르고는 하늘과 땅 차이죠. 축의금 봉투 써서 내고 식권 받기 까지 딱 쉽게 알려드립니다.



축의금 봉투 오른쪽? 왼쪽? 어디가 맞을까

정답은 둘 다 맞다 집니다. 보통 검색하면 왼쪽이 정답인 것처럼 나오는데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오른쪽에 쓰시는 어르신들도 많으니 내키는 곳에 쓰시면 됩니다. 어차피 결혼 당사자들끼리 확인하는 거기 때문에 축의금 봉투 쓰는 건 장례식장 예절같이 반드시 지켜야 할 딱딱한 느낌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름 적는 그 자체인 거죠. 이름은 꼭 쓰셔야 합니다.

  1. 이름 쓰기 : 이름은 봉투 뒷면 왼쪽이나 오른쪽 하단에 적습니다. 봉투를 반으로 접었다고 가정했을 때 접히는 부분부터 세로로 이름을 써 내려가면 됩니다.
  2. 소속 쓰기 : 이름 바로 오른쪽 윗부분에 소속을 적으시면 됩니다. 이름이 같으면 누가 얼마를 냈는지 구분이 안 가기 때문이죠. 회사명, 직속, 학교명, 모임 이름을 쓰시면 되고 친한 경우 둘만 아는 표시를 해도 됩니다.



봉투 작성하고 전달하는 방법



식장에서 봉투를 작성하는 경우

예식장 100군데 중에 99곳에 봉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봉투 없는 곳을 아직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했지만 혹시 몰라 한 곳 뺍니다. 홀에 봉투와 펜이 놓여있는 곳이 있으니 거기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은행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안 보인다면 사람들에 가려서 발견하지 못한 것이니 북적이는 곳에 가시면 됩니다.


봉투 작성하고 전달하는 순서

  1. 돈 뽑기 : 예식장 대부분 atm 기기가 있습니다. 보통은 1층에 있으니 뽑아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간혹 오래된 예식장은 atm 기기가 없거나 현금이 다 떨어져 출금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략 난감입니다. 돈은 미리 뽑아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봉투 작성 : 봉투 하단 왼쪽이나 오른쪽에 이름 쓰시면 됩니다. 소속까지 써주시면 더 좋습니다.
  3. 축의대 가기 : 두 명이 앉아서 봉투를 받고 뭔가를 건네는 곳이 있을 겁니다. 거기로 가서 방명록에 이름을 쓰면 손이 마중 나와 있을 것입니다. 봉투를 드리고 식권을 받으면 됩니다.
  4. 축의대에 두 분 중 한 분이 봉투를 받고 옆에 계신 분이 봉투를 건네받습니다. 이름을 확인하고 대장을 쓰는데 못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방명록을 씁니다. 봉투 글씨를 또박또박 써주면 좋습니다.



봉투를 미리 준비하는 경우

하객이 많으면 홀에서 붐빌 수 있기 때문에 봉투를 미리 준비하면 편합니다. 미리 작성해놓고 돈까지 넣어서 가져갔다가 내기만 하고 인사 나누면 되니까요. 봉투는 편의점, 다이소, 문구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단 봉투 앞면에 축하 문구를 프린트하거나 직접 쓰셔야 합니다. 워드의 [편지] 탭을 이용해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쓰는 방법으로는 한자와 한글이 있습니다. ‘축 결혼’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한글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요즘은 한글로 더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축 결혼’, ‘축 화혼’, ‘축 성혼’ 같은 문구 외에도 가벼운 축하말을 쓰기도 합니다. 결혼 축하합니다,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게 잘 살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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