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뭐가 뭔지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시죠? 준비할게 태산 같이 많아도 큼직하게 한번, 세세하게 두 번 정리만 잘 해놓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미리 준비 해야 할 건 뭔지, 나중에 해도 되는것은 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결혼 1년 전(결혼 날짜를 잡은 시기)
1년 전이라고 했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요?
예식장 선정
예식장 선정을 가장 먼저 해야 합니다. 예약을 빨리할수록 원하는 시기에 맞춰서 식을 할 수 있습니다.예식 일자를 기준으로 결혼 준비를 하기 때문에 예식장 선정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계획할 수 없습니다.
- 하고 싶은 시기, 지역 선택
- 하객 규모, 총예산 고려
- 양가 부모님과 의견 맞춰보기(밥, 교통 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뭔지)
- 예식 스타일 선정 중요(동시예식, 분리 예식, 스몰 웨딩, 야외 예식 등)
예식 스타일이란?
- 동시 예식 : 호텔 결혼식 같은 본식을 진행하는 곳과 식사하는 곳이 같은 것을 말합니다.
- 분리 예식 : 본식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합니다. 일반적인 웨딩홀이 분리예식 형태입니다.
- 스몰 웨딩 : 가족, 친지, 친한 친구 정도만 함께하는 식입니다. 뜻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게 굉장히 많습니다.
- 야외 예식 : 예쁜 풍경에서 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외 결혼식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날씨의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객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객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웨딩 투어
예식장을 추리셨으면 웨딩 투어를 하셔야 합니다. 장식이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게 결혼식이 있는 날에 방문하세요. 식장 분위기와 최소 보증 인원, 예식 간격, 교통편, 주차, 식대, 식사 위생, 음식 리필, 웨딩홀 조명, 음향, 동선 등 자세히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기억이 안 날지도 모르니 적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당일 예약 할인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날 보고 계약을 하면 서비스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꼭 당일이 아니더라도 며칠 내에 결정하면 적용해 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웨딩 투어 하실때는 몰아서 보고 빠르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 하실땐 도우미, 메이크업, 사진, 식사 시 음료 포함 추가 옵션 등을 확인하세요.
웨딩 플래너
빨리할수록 좋습니다. 결혼식 준비에 많이 신경 쓰는 게 힘겨우시거나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은 플래너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계획을 잘 세우거나 준비에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그냥 쓰세요. 촬영, 샵, 메이크업 등의 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은 맡기는 게 좋습니다.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스드메 예산을 미리 맞춰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평균적으로 300만 원~500만 원 정도로 많이 합니다.
- 스튜디오 : 최소 6개월 전에 해야 보정본 확인이 가능하고 모바일 청첩장으로 보낼 수 있으니 여유롭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본 데이터 비용, 액자 추가 비용, 본식 사진 확인, 보정 스타일 등을 정확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 드레스 : 드레스는 촬영 드레스, 본식 드레스가 있고 필요한 경우 피로연 드레스까지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평균 4벌~5벌 정도 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튜디오 촬영 2~3개월 전에 해야 안정적입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 메이크업 :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에 하는 메이크업(2개 세트)을 말합니다. 대부분 80만 원~120만 원 선이고 메이크업에는 투자를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얼굴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메이크업은 동선과 주차를 신경 쓰셔야 합니다. 예식장까지 가기에 편리한 위치여야 하고 주차하기 좋아야 당일날 신경쓸게 없습니다.
결혼 8개월 전
웨딩 밴드(웨딩 링) 구매
스튜디오 촬영때 반지를 끼는것을 원하시면 촬영 전까지 수령 가능하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요즘 백화점 브랜드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원하는 사이즈의 재고가 없을시 몇개월씩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구입하는것을 권장합니다. 평소에도 끼고 다니실거면 백화점 반지를 더욱 추천드립니다.
신혼여행 예약
취향이나 기간에 따라 견적이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확실한 건 일찍 예약할수록 좋습니다. 성수기나 인기 여행 지면 예약이 빨리 차고 임박할수록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빨리해야 하고 항공편의 경우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으니 여러 번 체크하세요. 위약금도 체크하시고 비자가 필요하다면 미리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복 구입 / 대여
신부가 드레스라면 신랑은 예복입니다. 브랜드나 맞춤양복 모두 잘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업체별로 퍼팅 비용이나 피팅 가능한 옷 수량, 피팅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복은 사실 입을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여를 많이 합니다. 웨딩홀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으로 고르시고 이때 혼주와 신랑신부 한복 구매 대여 여부까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알아보러 다니는 날엔 화장은 진하게 하시고 옷은 편하게 입으시면 좋습니다.
상견례
상견례는 이때쯤 하셔도 되고 더 전에 미리 해도 됩니다. 옛날에는 결혼 관련 여러가지 중요한 부분들을 상견례때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미리 어느정도 정해놓고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상견례때 올 인원을 파악하고 장소를 한달~최소 2주전까지 예약을 해주셔야 합니다. 위치는 양가 중간 교통 편한곳이 무난하겠습니다. 선물과 대화주제들을 미리 정해가면 훨씬 좋습니다. 민감한 돈얘기는 상견례때 하지 않는것이 수월합니다.
결혼 5~6개월 전
예단 / 예물 준비
- 예물 : 신랑과 신부가 서로 물건을 주고 받는것을 의미합니다.
- 예단 : 일반적으로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이불세트, 옷, 돈등을 보냈는데 지금은 생략하고 실용적인것에 투자하는 추세입니다.
- 신랑 신부가 서로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는것이 필수가 아닙니다. 신랑 신부의 가치관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신혼 집 알아보기
어떤 지역으로 가고 싶은지, 어떤 컨디션의 매물들이 있는지 계속 보셔야 합니다. 평수는 몇 평이 좋을지, 전세인지 자가인지 정하고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시면 됩니다. 대출 상담도 미리 받고 한도를 체크해서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결혼식 2~3개월까지 계약하고 1개월 전에 혼수를 들여놓는 게 베스트입니다.
결혼 2~4개월 전
- 청첩장 제작 : 청첩장 모임을 빠르면 3개월부터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준비하면 좋습니다. 초안 수정 횟수, 종이 재질, 색상, 분위기, 문구 등을 보시면 됩니다.
- 혼주 한복, 양복 준비 : 양가 부모님들 옷을 2개월 남은 시점에서 준비합니다. 사이즈 측정 후 맞춤 대여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부 관리 : 마사지 프로그램은 보통 2개월이 소요됩니다.
- 모바일 청첩장 제작 : 사진 찍은 것들로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하면 됩니다. 청첩장 제작할 때 모바일 청첩장 제공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스튜디오 촬영, 웨딩카 예약 확인
결혼 한달 전
- 주례, 사회자, 축가 부를 사람을 섭외합니다
- 식 2주 전까지 부케 제작을 예약하고 하객 인원 파악 후 답례품을 준비합니다.
- 페디큐어, 네일아트 등 일주일 전까지 미리 준비하세요.
- 축의금 받아줄 사람 미리 섭외해 주세요.